2일 오후 12시39분께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인근 도로를 달리던 경기도 남양주FC 축구클럽 선수단 등 32명이 탄 버스가 내리막 커브길을 달리다 도로를 벗어나 가로수와 충돌했다. 사진 출처=경남소방본부
2일 오후 12시39분께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인근 도로를 달리던 경기도 남양주FC 축구클럽 선수단 등 32명이 탄 버스가 내리막 커브길을 달리다 도로를 벗어나 가로수와 충돌했다. 사진 출처=경남소방본부
경남 산청군에서 중학생 축구클럽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중앙선을 넘어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오후 12시39분께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인근 도로를 달리던 경기도 남양주FC 축구클럽 선수단 등 32명이 탄 버스가 내리막 커브 길을 달리다 도로를 벗어나 가로수와 충돌했다.

사고 차량는 45인승 대형 버스로 기사 1명과 감독 1명, 코치 2명, 학생 2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탑승자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축구클럽 중학생 A군(15)이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운전기사 B씨(61)와 C군(14) 등 3명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나머지 28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일 오후 12시39분께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인근 도로를 달리던 경기도 남양주FC 축구클럽 선수단 등 32명이 탄 버스가 내리막 커브길을 달리다 도로를 벗어나 가로수와 충돌했다. 사진 출처=경남소방본부
2일 오후 12시39분께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인근 도로를 달리던 경기도 남양주FC 축구클럽 선수단 등 32명이 탄 버스가 내리막 커브길을 달리다 도로를 벗어나 가로수와 충돌했다. 사진 출처=경남소방본부
경찰 조사 결과 남양주FC 축구클럽 선수단은 이날 오전 훈련을 위해 숙소에서 생초2생활체육구장으로 이동하던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FC 축구클럽 선수단은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산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