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가 최근 '혼외자 출산'으로 화제인 배우 정우성이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박수를 받은 것에 대해 "나한테도 박수쳐달라"고 말했다.30일 정유리는 자신의 SNS에 "좌파무죄 우파유죄"라며 "나도 혼자 애 셋 키우는데 격려의 박수 좀 쳐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한테는 혼자 애 키우는 게 자랑이냐는 둥, 가정하나 못 지키는 사람이 엄마냐는 둥 비판하더니 이제 육아에 있어서도 난리"라고 적었다.앞서 정우성은 전날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는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첫 공식 석상이다.그는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으로 최다관객상을 수상한 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이에 관객석에 있던 배우들과 관객들의 박수 및 호응이 터져 나왔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가수 박서진이 군 면제를 받았다고 알려진 가운데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출연을 정지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30일 방송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KBS 시청자 청원에는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는 공인은 제발 공영방송에 출연시키지 말아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공영방송 KBS는 공적인 이익을 우선하는 방송사인 만큼, 비도덕적인 공인의 프로그램 출연 금지는 기본이고 한 해를 마감하는 영광스러운 축제의 수상후보에도 올리지 말아달라"고 썼다.이어 "(박서진이) 올해 안에 입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본인 역시도 입대 전에 히트곡 하나 만들고 가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에서야 20대 초반에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기사를 올리는 이유가 뭐냐"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오게 만들어준 팬들에게 이런 상식 이외의 행보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런 행동을 하는 공인이 올해 공영방송 KBS에서 신인상 욕심을 내고 있었다니 할 말을 잃게 한다"고 적었다.작성자는 박서진이 지난해 언론과 인터뷰에서 입대 사실을 언급한 내용을 첨부하기도 했다. 당시 박서진은 "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내가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겼을 때 누구나 알 수 있는 떼창곡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인터뷰에는 '군대' 관련된 내용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앞서 박서진은 20대 초반 우울장애와 수면 장애 등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박서진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이 맞다. 20대 초반 가정사 등으
고(故) 이선균 배우를 생전에 협박해 3억여원을 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흥업소 실장이 최근 열린 결심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고 3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갈 등 혐의로 기소한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30·여)와 전직 영화배우 박모씨(29·여)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두 사람은 이선균에 연락해 금전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의 휴대전화가 해킹됐다며 '입막음용 돈'을 요구해 3억원을 뜯었고, 박씨도 별도로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런데 이날 결심공판에서 김씨는 자신이 '1인 2역' 연극에 당했다며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교도서에서 박씨를 만나게 됐는데 두 사람은 2022년 9월부터 같은 아파트에 살며 가족처럼 일거수 일투족을 공유하던 사이였다는 게 김씨 측 주장이다.그런데 박씨는 김씨의 사생활을 알게 되자 뒤에서 '해킹범' 행세를 하며 김씨에게 1억원을 요구했고, 이는 곧 이선균 협박으로 이어졌다.김씨의 변호인은 박씨가 '가스라이팅'으로 김씨가 이선균에게 돈을 받아내게 했다며 "과거에 많은 범죄를 저지른 B씨가 A씨를 조정하고 협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김씨는 직접 법정에 나와 "(이선균은) 제가 너무 좋아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협박할 생각조차 없었다"며 "협박범에게 처음부터 오빠와의 관계를 협박받았고 오빠를 지키기 위해 빨리 돈을 주고 끝내고 싶었다"고 주장했다.검사가 '돈을 받으려 일부러 이선균과 통화하며 마약 관련 내용을 언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