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이재명, 이낙연 연설 극찬 "품위 느껴…휼륭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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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227110.1.jpg)
이낙연 연설에 "저력 보여줄 것 기대" 한목소리
정세균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대표의 국회 연설을 보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오랜만에 정치의 품위를 느낄 수 있는 격조 있는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그는 "어쩌면 정치에서 논쟁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인지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여와 야가 뜨겁게 싸우는 이유는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227186.1.jpg)
이는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지사 또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환영합니다. 지체없이 벼랑 끝 서민의 삶을 살립시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대표님께서 훌륭한 방향 제시를 해주셨다"며 "방법론에 대한 건강한 토론을 지나 이제 신속한 실천과 행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재명 지사는 "말씀 주신 '신복지체계'는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할 길이며 상생연대 3법, 생애주기별 소득지원 등도 국민의 삶을 바꾸는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북 관계에 대한 정략적 접근으로 인해 국민적 짜증과 분노가 깊어지는 때,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남북관계에 대한 진지한 모색으로 집권당의 역할을 보여주셨다"고 역설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227199.1.jpg)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4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만 7세까지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선진국 수준인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을 담은 신복지제도 구상도 함께 발표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