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서울 152명 신규 확진…검사 증가 영향
화요일인 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2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전날(1일 128명)이나 지난주 똑같은 요일(지난달 26일 129명)의 하루 24시간 전체 확진자 수를 이미 넘어섰다.

같은 시간대 18시간 발생 확진자는 2월 1일이 108명, 1월 26일이 112명이었다.

2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데에는 전날 검사 인원이 상당히 많았던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의 검사 인원은 2만6천270명으로, 최근 20일간 일일 최다였다.

그 전날인 1월 31일(1만1천862명)의 갑절을 훌쩍 넘었고, 지난달 11일(2만7천398명)이나 12일(2만6천558명)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서울의 최근 보름간(1월 18일∼2월 1일) 일평균 검사 인원은 2만397명이었고 일평균 발생 확진자 수는 120.4명(익명검사 확진자 26.6명 포함), 평균 확진율은 0.6%였다.

2일 서울 신규 확진자 중 4명이 해외 유입이었고 나머지 148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중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으로 신규 21명이 추가됐다.

또 '중구 소재 노숙인복지시설' 5명,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2021년 1월)' 4명 등이 새로 확진됐고, '강남구 소재 직장3'에서 2명, '중구 소재 직장2'에서 1명이 각각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으로는 14명이 새로 발생했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신규 환자 중 '기타 확진자 접촉' 6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7명이 있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가 30명이었다.

2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2만4천547명이었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검사 인원, 확진율, 사망자 수 등 주요 지표는 다음날인 3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