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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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5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44명보다 109명 많다.

시도별로는 서울 152명, 경기 96명, 부산·인천 각 17명, 충남 15명, 경북 12명, 대구 9명, 충북 8명, 대전·경남 각 6명, 강원 5명, 광주 4명, 전남 3명, 전북 2명, 울산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후반이나 400명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주일(1.27∼2.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보면 559명→497명→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25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395명으로 4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일평균 300명대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기준(1.21∼17) 389명 이후 엿새 만이다. 이는 거리두기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최근 사흘 연속 300명대로 떨어진 데 따른 결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

실제 이날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확진자는 다시 늘어나는 분위기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수용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서울 강동구 한방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환자와 가족, 종사자 등 총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