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낙연-홍남기, 4차 재난지원금 정면 충돌…"전 국민 지급" vs "한꺼번에 안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날 당정청 회의서도 격돌
    "靑이 정리 나서야" 목소리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당정청 협의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당정청 협의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차 재난지원금을 놓고 당정이 정면 충돌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당정 간 입장차가 공개 표출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인 가운데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도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추경 편성에서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급을 함께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연설 이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당에서는 당장 2월 임시국회에서 4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기류를 보였지만 홍 부총리는 "추경 편성 논의는 3월에야 가능하다"면서 시기마저 당과 이견을 보였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방송 인터뷰에서 "앞으로 협의를 해야 한다. 장막을 치고 벽을 치고 그러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정 이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당정간 균열 조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에서도 감지됐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전국민과 맞춤형 지원을 병행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지만 홍 부총리가 동시 지급은 불가하다고 맞서면서 회의 분위기가 냉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 일각에서는 결국 청와대가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추가 지원책'을 언급하며 4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물꼬를 텄지만 정작 청와대는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당정청 협의에 함께 자리했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전국민 지급 문제를 당장은 언급하지 말자면서 사실상 홍 부총리의 편에 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정세균·이재명, 이낙연 연설 극찬 "품위 느껴…휼륭한 제안"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이뤄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낙연 연설에 "저력 보여줄 것 기대" 한목소리정세균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

    2. 2

      '洪백기'에서 '洪결기'로 변신?…"기재부 비판, 장관이 막을 것"

      ‘지지지지(知止止止).’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사자성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연설을 4시간여 뒤 정면으로 반박한 글의 마지막 문구다....

    3. 3

      "재난지원금 선별·보편 동시 지급 어렵다"…홍남기, 여당에 반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전 국민 보편 지원과 선별 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