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무원이 시키지도 않은 일 하나"
정의당 "사법농단 판사 탄핵은 정의"
국민의당 "야당 지적을 색깔론이라 치부"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국민의힘, 북풍 공작 멈추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총 7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북한 원전 건설에 대한 내용 2건 △가덕 신공항 추진 특별법에 대한 내용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안에 대한 내용 △1월 수출입 11.4% 증가에 대한 내용 △2월 임시국회에 대한 내용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민주당은 정부에서 추진하려 했다는 북한 원전 건설 추진과 관련해 '북풍'을 노리는 국민의힘이 가짜뉴스로 공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민의힘은 연일 북풍 공작 가짜뉴스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설 밥상에 ‘북풍’을 올리고 싶어 안달 난 모양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적행위’ 발언 후 어제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급기야 특검과 국정조사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4.7재보궐선거가 65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나경원,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들까지 합세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공무원이 시키지도 않은 일 하나"
국민의힘은 총 9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북한 원전 건설에 대한 내용 6건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안에 대한 내용 △민주당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에 대한 내용 △사회적 거리 두기 2주 연장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국민의힘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했을 리 없다며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을 기정사실화하고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 : 시키지도 않았는데 과장급 공무원이 북한 원전 아이디어를 냈다는 건 궤변이다. 자체 검토만 한 문건이라면 왜 이름도 복잡한 핀란드어로 바꾸는 생고생을 하며 삭제하나. 진실을 가리려 하니 박근혜 정부 문건이라 했다가 정부 부처에서 부정을 당하고, 대통령도 언급한 발전소 USB 전달도 없던 일처럼 하려다 하루도 안 돼 들통이 나는 것이다.
정의당 "사법농단 판사 탄핵은 정의"
정의당은 총 2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코로나보상지원특별법에 대한 내용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안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정의당은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을 통해 사법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다음은 정의당 논평입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 : 사법농단에 관여한 법관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판사에 대한 탄핵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이에 1월 27일, 무너진 사법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정의당을 포함해 107명의 국회의원이 탄핵소추 제안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로 161명 의원이 탄핵안 발의에 함께 하였습니다.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가 탄핵을 소추하는 것은 곧 국민들의 이름으로 단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탄핵을 통해 사법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국민의당 "야당 지적을 색깔론 치부"
국민의당은 총 5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2월 임시국회에 대한 내용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문비어천가에 대한 내용 △북한 원전 건설에 대한 내용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안에 대한 내용 △부당해고 논란에 휩싸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에 대한 비판 등이었습니다.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원전 건설 논란에 대해 야당의 정치 공세라 언급한 것을 두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당 논평입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 역대 청와대와 정부 당국은 선거가 다가오면 북풍 공작, 총풍과 같은 안보위기를 조성하며 선거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용해왔다. 하지만 이제 그러한 얄팍한 안보팔이에 속아 넘어가 표를 던질 국민은 더 이상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의 지적을 구시대적인 색깔론으로 치부하는 구태의연한 인식에서 벗어나길 바란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