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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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각 자치구마다 최소 1개씩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11월까지 시민의 70%에 접종을 완료키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진을 필두로 백신 접종을 진행해 시민의 70%를 11월 이전에 접종 완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 권한대행은 "체육시설 등을 활용해 자치구별 최소 1곳씩 '예방접종센터' 총 30곳을 설치·운영할 것"이라며 "집 가까운 의료기관에서도 접종할 수 있도록 국가예방접종 실시 경험이 있는 위탁 의료기관 3500곳을 선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할 민관합동신속대응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전담콜센터도 운영해 접종과 관련한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의료인력 확보와 관련해선 "민간과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서 권한대행은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의사회, 서울시병원회, 서울시간호사회,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등과 민관협력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며 "전날에도 1차 회의를 가져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