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본사. 사진=뉴스1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본사. 사진=뉴스1
쌍용차 평택공장이 멈춰섰다 가동되길 반복하며 원활한 차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 라인이 전일부터 원활히 가동되지 않고 있다. 일부 협력업체가 미결제 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부품 공급을 끊은 탓이다.

지난 28일 350여개 협력업체로 구성된 쌍용차협동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쌍용차의 어음지급 기한 연장과 P플랜 돌입에 동의했다. 다만 일부 협력업체들은 이에 반발해 부품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쌍용차 평택공장은 부품이 떨어지면 멈추고 구해지면 다시 가동되는 처지가 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공장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다. 부품 수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이라며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협동회 비대위도 협력업체들에게 납품 재개를 촉구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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