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유지비 관리를 국민은행 앱에서? 마이데이터 적용 서비스
국민은행이 마이데이터 사업을 적용한 신용 관리와 자동차 관리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27일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하 마이데이터) 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신용정보주체인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관리하며 사업자들로부터 자산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국민은행은 사업 본인가 이후 기존의 지출 관리 앱 KB마이머니 내에 ‘신용관리서비스’와 ‘자동차관리서비스’를 새로 내놨다. 신용관리서비스는 나이스평가정보와의 데이터 제휴를 통해 제공한다. 신용평점을 동일 연령대, 성별과 비교해볼 수 있다. 평가기준 등 상세 항목도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소득추정모델을 바탕으로 소득 위치 및 연령 기준별 권장 소비액 등 개인의 신용 구매력을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자동차관리서비스는 KB캐피탈의 시세를 바탕으로 기존보다 더욱 상세한 자동차 시세 정보를 보여준다. 내 차의 유지비용을 주유비와 기타 비용으로 분류해 파악할 수 있다. 은행 매직카대출 상품 소개와 가입신청 화면도 연계된다.

국민은행은 이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KB스타뱅킹, 리브 등의 KB국민은행 메인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 및 비금융데이터를 결합한 콘텐츠로 발전 시켜 더욱 세심하고 다양한 개인화 맞춤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데이터 사업자로서 핀테크와 협업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마이데이터 시대에 맞춘 다양한 데이터 조합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