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한파' 철원 임남 -18.8도…저녁부터 눈 내려 5∼15㎝ 예상
입춘인 3일 강원 철원 임남의 아침 기온이 영하 18.8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아침 기온은 횡성 안흥 영하 17.7도, 철원 김화 영하 16.5도, 화천 상서 영하 16.3도, 양구 영하 13도, 춘천 영하 11.6도 분포를 보였다.

산간은 향로봉 영하 19.8도, 설악산 영하 19.3도 등을 기록했다.

낮부터는 남서풍이 불면서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겠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0∼2도, 산지 영하 4도∼영하 1도, 동해안 2∼4도로 전날보다 3∼4도가량 높겠다.

이날 저녁에는 영서 북부부터 눈이 시작돼 밤에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적설량은 산지 5∼15㎝, 동해안 1㎝ 안팎이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