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쇼핑업체 아마존은 2일(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 현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3분기 CEO에서 물러나고, 앤디 재시 현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후임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으로 베이조스는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 분기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1255억6000만 달러, 14.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월가 예상치(1197억 달러, 7.23달러)를 한참 웃돌았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연말 쇼핑 시즌까지 겹치면서 온라인 쇼핑이 폭증한 것이 아마존 실적을 대폭 끌어올린 배경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