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토마호크 T본' 담은 한우 선물…명인 장류로 만든 양념육 세트
현대백화점은 올해 6만 개의 한우 설 선물세트를 내놨다. 역대 최대 물량이다. 토마호크 T본 부위를 담은 선물은 현대백화점만의 상품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1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 동안 30만원대 이상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과 비교해 30% 확대해 선보였다. 대표적인 선물세트로는 ‘현대 특선한우 매 세트(64만원)’, ‘현대 특선한우 죽 세트(33만원)’, ‘현대 한우순우리 매 세트(39만원)’ 등이 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구이용 세트도 20% 늘렸다. ‘현대 한우구이 매 세트(60만원)’, ‘현대 한우구이 국 세트(39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등심·안심·채끝 등 스테이크·로스용 인기 부위를 담았다.

다양한 부위를 찾고 있는 수요를 겨냥해 특수부위 세트도 새로 선보였다. 백화점 최초로 스테이크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토마호크와 T본 부위를 함께 담은 ‘한우 토마호크·T본 스테이크 세트(40만원, 토마호크 스테이크 0.6㎏·한우 티본스테이크 1㎏)’를 내놨다. 토마호크는 소의 갈비뼈를 따라 등심을 길게 정형한 형태로, 국내 정형 방식과 달라 한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부위다. 이와 함께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치마살 등 6개 부위를 200g씩 담은 ‘한우 특수부위 세트(35만원)’도 판매한다.

부위별로 200g 단위로 포장해 보관·관리 편리성을 높인 소포장 세트인 ‘한우 소담 세트’도 인기상품 중 하나다. 지난해 설 13개 품목에서 이번엔 18개 품목으로 선택폭을 넓히고, 금액대도 10만원대 위주에서 20만~30만원대 품목까지 다양화했다.

올해 설엔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잘 팔리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현대명품 한우’ 세트 3종에 이어 ‘현대 화식한우 명품 넘버나인(110만원)’ 세트를 새로 내놨다. ‘화식한우’는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전통사육 방식으로 기른 프리미엄 한우로, 일반 한우에 비해 필수지방산 함유량이 높아 육색이 짙고 식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장류(醬類)를 활용한 양념육 세트도 선보였다. 한우를 전라남도 진도 김순양 장인의 누룩청장에 재운 ‘누룩청장 한우채끝구이 세트’, 전라남도 장흥 김영습 장인의 매실간장으로 양념한 ‘한우 언양식 소불고기 세트’가 대표적이다.

현대그린푸드가 개발한 맞춤형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의 건강한 소스로 양념한 한우 선물세트 ‘그리팅 소스 한우 불고기 세트’, ‘그리팅 소스 한우 양념구이 세트’도 내놨다. 국산콩을 사용하고 카라멜 색소를 넣지 않은 특제 소스를 사용하고, 꾸지뽕 가루로 고기 잡내를 잡은 것이 특징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