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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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서울 내 일반고 및 자율형공립고 신입생이 전년보다 8.48% 줄어든 4만60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청은 3일 교육감 선발 후기고 205곳에 배정된 학생이 총 4만5983명으로 지난해 5만248명보다 4265명(8.48%) 감소했다고 3일 발표했다. 학생 선발이 빠른 과학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 선발은 전기고로 분류되고, 비교적 느린 일반고, 외국어고, 자율형공립·사립고는 후기고로 분류된다. 이중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는 교육감이 선발해 배정한다.

후기고에 지원한 학생은 5만4345명이었으나 이중 불합격자 120명, 학교장 선발에 해당하는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중복합격자 7986명, 예술·체육 중점학급 합격자 256명 등 총 8362명이 제외됐다.

서울 일반고 신입생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학년도 후기고 배정은 7만780명이었으나 다음해인 2017학년도에는 5만8059명으로 급감했다. 2018학년도에는 4만9961명을 기록해 처음 5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가 2019~2020학년도는 5만명 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올해 4만5983명으로 다시 감소했다.

서울교육청은 올해 학급당 최대 학생 수를 27명으로 낮췄다. 학급당 학생 수는 2018년 30명, 2019년 29명, 지난해 28명 등으로 매년 줄었다.

학부모는 자녀의 배정학교를 휴대전화 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다. 신입생은 출신 중학교나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배정통지서를 받아 4일까지 배정받은 고등학교에 입학 신고·등록을 해야 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