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기안84 "귀족·노예, 신분 결정은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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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
반복되는 부동산 비판
이번에는 "누군 앉아서 10억 벌고"
"46억 건물주 기안84가 할 말?" 비판도
반복되는 부동산 비판
이번에는 "누군 앉아서 10억 벌고"
"46억 건물주 기안84가 할 말?" 비판도
![기안84 사과 / 사진 = 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3.19206459.1.jpg)
3일 공개된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329화에서는 "똑같은 신분에서 한 명은 귀족, 한 명은 노예. 그것을 결정한 것은 직업이 아닌 아파트"라는 내용을 담았다.
![/사진=기안83 웹툰 일부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237935.1.jpg)
자신의 집을 갖게 된 주인공은 이사 작업을 하는 인부에게 "이게 꿈은 아니죠?"라고 물었고, 인부는 "젊은 친구가 능력이 있다"며 "(이 집이) 20억 원까지 갈 거라는 말이 있으니 절대 팔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주인공은 "돈을 그렇게 쉽게 벌어도 되나"라고 물었고, 인부는 "그렇게 벌지 어떻게 버냐"며 "월급 모아서 부자 되려고 그랬냐"고 핀잔을 줬다.
![/사진=기안83 웹툰 일부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237934.1.jpg)
![/사진=기안83 웹툰 일부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237933.1.jpg)
이번에도 '문'을 걷어 차는 장면이 '문'재인 대통령을 의식해 그린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부동산 정책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는 기안84의 웹툰에 대해 "공감한다"는 반응과 함께 "46억 원 건물주인 기안84가 할 말은 아니지 않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또한 기안84는 네이버 웹툰에서도 손꼽히는 스타 작가로 수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네이버웹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상위 20위권 작가들은 평균 17억5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신인작가 평균 연 수익도 1억6000만 원에 달한다. 등록 작가의 84%(303명)가 연 5000만원 이상 수익을 거두고 있다.
기안84 역시 "방송수입은 웹툰 수입의 10분의 1"이라면서 "2년간 연재하면서 30평 아파트 전세를 얻고 어머니께 차를 사드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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