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검사직에 총 233명의 법조인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이 약 10대 1이다.

4일 공수처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수사 검사 선발을 위한 원서 접수를 마친 결과, 부장검사 4명과 평검사 19명을 선발하는데 총 233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고위공직자 관련 부정·부패 범죄의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를 담당한다.

선발된 부장검사는 3개 수사부와 1개 공소부를 각각 맡는다. 변호사 자격 12년 이상 보유자가 지원 대상이었다. 평검사는 변호사 자격 7년 이상 보유자다.
공수처 검사는 인사위원회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공수처장이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하게 돼 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출근길에 “(공수처 검사에) 생각보다 많이 지원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