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민간 데이터 얼라이언스 결성…"민간 데이터댐 구축 나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한카드, GS리테일, KCB, 부동산114 등 참여
"각자 보유한 가명정보 모아 신시장 창출"
"각자 보유한 가명정보 모아 신시장 창출"

SK텔레콤은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GS리테일, 부동산114 등 각 분야 데이터 보유 사업자들과 이달 중순 데이터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향후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개방형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데이터 댐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민간 데이터 댐은 기업의 시장 트렌드 기반 상품 개발과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 등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가명정보 결합 데이터 상품과 데이터 기반 정기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지오비전의 유동인구 데이터와 신한카드의 소비 정보 등을 결합하면 원하는 분야에서 이전보다 안전하고 고도화된 데이터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동, 소비, 유통 정보를 결합해 자동차 브랜드별 소유주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면 어떤 차종의 소유주가 백화점에서 소비 성향이 높은지에 대한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업체들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각 채널에서 효과적인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Co장은 ”한국 최고의 데이터 기업들과 힘을 합쳐 민간 데이터 댐을 구축해 국내 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며 “SK텔레콤은 빅데크 기업으로서 디지털 뉴딜을 선도해 ESG 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