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강원 강릉시 동물사랑센터에서 최근 반려동물을 입양한 것과 관련해 팬클럽이 반려동물 입원장을 기증하기로 했다.

블랙핑크 로제 팬클럽 반려동물 입원장 강릉시에 기증
4일 강릉시에 따르면 블랙핑크 로제 팬클럽은 가수 로제의 생일(2월 11일)을 축하하고, 반려동물을 입양한 것에 감사의 뜻으로 반려동물 입원장 6실을 기증할 예정이다.

블랙핑크 로제는 지난해 12월 10일 강릉시 동물사랑센터에서 6개월 된 반려견 '행크'를 입양했다.

로제의 가족이 된 행크는 행복한 삶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동물 입원장은 구조·보호 중인 유기동물의 빠른 회복과 치유를 위한 동물 입원실로서 난방, 환기, 조명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로제 팬클럽이 기증한 입원장은 강릉시 동물사랑센터 견사에 다음 주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수 로제와 그의 팬클럽이 보여 준 생명 존중과 동물 사랑의 마음은 유기 동물 입양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됐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핑크 로제 팬클럽 반려동물 입원장 강릉시에 기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