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송파구청과 손잡고 서울 송파구 방이동 노후 공공청사를 오피스와 주택, 생활 SOC(사회간접자본)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조성한다.

LH는 송파구청과 ‘송파방이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이 보유한 기존 부지를 활용해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두 기관은 업무분장 및 사업비 분담 등 사업 추진 세부사항을 정했다.

이 사업은 송파구 방이2동주민센터, 방이복지관, 경로당 등 부지면적 1만1276㎡의 기존 공공청사 부지를 개발해 지하 2층~최고 17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복합시설에는 청년층의 주거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시설(벤처오피스 등) 및 창업지원주택(160가구)을 비롯해 현대화된 주민센터와 복지관, 도서관,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 다양한 생활 SOC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은 오는 3월 철거를 시작으로 5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12월 준공 등의 일정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