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시완 "'런온' 기선겸에게 연애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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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수목드라마 '런 온' 기선겸 역 임시완
육상선수 설정부터 신세경과 로맨스까지
임시완 "잘 받아준 신세경, 고마워"
육상선수 설정부터 신세경과 로맨스까지
임시완 "잘 받아준 신세경, 고마워"
MBC '해를 품은 달'에서 고개를 치켜 드는 첫 등장 씬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임시완이었다. 말갛고 하얀 얼굴, 예쁘장한 아이돌인줄 알았던 임시완은 이후 영화 '변호인', tvN '미생'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빋고 보는 대세 배우로 등극했다.
매 작품마다 색깔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임시완은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에서 육상선수 기선겸을 연기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유명 배우인 어머니와 국회의원 아버지, 골프 여제의 남동생으로 가족이 주는 타이틀에 숨막혀 하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던 기선겸은 감정에 솔직한 오미주(신세경)을 만나며 변화한다.
육상 선수라는 설정을 소화하기 위해 자세와 호흡법부터 배우고, 근육까지 준비했다는 임시완이었다. 그럼에도 쏟아지는 찬사에 "(신)세경이가 만든 미주가 너무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며 공을 돌렸다.
'꽃미남' 아이돌에서 '믿고 보는 배우'가 된 임시완은 "'런 온'을 하면서 또 많은 것을 배웠다"며 "시청자들에게도 '런 온'이 위안이 되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 6개월 동안 달려온 '런 온'이 종영했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무엇보다 '런 온'과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수많은 제작진분들 그리고 선후배,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촬영이 어느덧 일상적인 일과가 되어 촬영장 출퇴근이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했는데요. 바빴던 일상에 여유가 찾아오면서 이제야 종영이 실감 나는 듯해요. ‘런 온’은 좋은 사람들이 모여 열심히 임한 작품입니다. 그 소중한 마음들을 느끼고 시청자분들과 공감하는 것만 해도 저에게 뜻깊은 경험이었다 생각합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작게나마 위안이 되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런 온'을 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준비한 부분은 무엇이었을까요. 스스로 평가하기에 잘 드러난 거 같은지 궁금합니다.
선겸의 순수한 성격과 대본의 말맛을 어떻게 조화롭게 표현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어요.
말의 맛을 살리려면 사회생활을 그럭저럭 잘 해 와서 센스 있는 농담도 할 수 있는 인물이고 대화 중 상대방의 직전 언어를 끌어와 응용할 수도 있어야 했어요. 의도 없는 질문들이 너무 순수해 상대방을 당황하게 해야 했지만 그 모습이 사회 부적응자로 비춰지면 안 됐어요. 사실 처음 받은 대본 속에 그 두 가지의 모습이 공존해있었는데, 상충되는 지점이라 그 어떤 대본보다 고뇌의 시간이 길었던 것 같아요. 두 지점의 비중을 잘 조절하는 데 중점을 두려 했어요.
또 선겸은 전형적인 드라마 속 백마 탄 왕자님과는 결을 달리하잖아요. 일부러 멋있어 보이려 노력하지 않았어요. 그게 저만의 색이라 생각했고, 그런 의외성들을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아요. ◆ 본인이 느낀 '기선겸'의 매력은 뭘까요?
선겸은 정말 순수하고 사회의 때가 묻지 않은 사람이에요. 선겸이 용기 내어 선택한 것들에 대해 존경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선겸이 세상과 동료들, 이성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들을 현실의 저에게 잘 접목시켜보려 하고 있어요.
◆ 기선겸은 육상선수라는 설정 때문에 운동하는 모습부터 감정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힘들진 않았는지, 힘들었다면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육상 선수라는 설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선수 역의 배우들과 함께 자세와 호흡법 등 기초부터 열심히 훈련하며 준비했어요. 인터벌 훈련과 같이 강도 높은 장면들도 있었는데, 실제 선수와 가깝게 보이기 위해서 자세부터 사용하는 근육까지 꼼꼼하게 준비한 것 같아요.
힘들었다기보다는 캐릭터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제가 느낀 부분을 어떻게 표현해내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아요.
◆ '런 온'에 대한 평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나요?
가족들과 주변의 반응이 너무 열렬해서 놀랐어요. 사실 제 모든 작품을 응원해 주시긴 했지만 다들 저의 달달하고 말랑한 모습을 내심 보고 싶으셨나 봐요. 이렇게 열렬히 팬심으로 좋아해 주시니 앞으로 더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에 많은 도전을 해야 할 것 같아요.
◆ '런 온'에서 신세경 씨와 케미가 돋보였는데요. "사귀는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어요. 실제 사이는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세경이는 처음에 다가가기 힘든 아우라가 있었어요. 알고 보니 굉장히 털털하고 야무진 성격이라 지금은 그 인식이 완전히 깨졌어요.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연기적으로 이것저것 많은 시도를 해봤는데 그때마다 세경이가 잘 받아줬어요.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세경이를 믿고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세경이가 만든 ‘미주’는 너무 사랑스러운 캐릭터잖아요. 그 캐릭터에 집중하고 몰입하다 보니 좋은 케미가 나와서 많이들 그렇게 얘기해 주시는 것 같아요.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 다른 배우들과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또래 배우들이 모인 현장이라 늘 즐겁고 화기애애했던 것 같아요. (강)태오가 정말 재미있어요. 본인은 그걸 의도한 게 아닌 것 같아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최)수영이도 은근 개그를 좋아하는 친구였고, 세경이는 내가 하는 소소한 것들에 정말 잘 웃어줘서 고마웠어요. 감독님은 사랑이 철철 넘치는 분인 것 같아요. 현장에 있는 동안 감독님의 자식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 만큼 보호받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작년과 올해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어렵잖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 무사히 촬영을 끝낼 수 있어서 정말로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 아이돌 출신, 고운 얼굴 때문에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는데, 작품을 할수록 연기파 청춘배우라는 평입니다. 임시완의 작품 선택 기준은 뭘까요?
기준은 늘 바뀌는 것 같아요. 작품의 메시지나, 함께하는 배우일 때도 있고 어떨 땐 작품 스토리 자체가 좋아서 선택하기도 했어요. 요즘은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는 작품만 하고 싶다는 개인적 욕심이 커졌는데요. 그래도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주저 없이 해야 한다는 연기자로서의 직업정신이 상충하고 있어요. 앞으로 밸런스를 잘 맞춰가보려고요. ◆ 기선겸은 자신의 감정을 자각한 후 직진 로맨스를 보여줬는데요. 인간 임시완의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떤가요?
제 연애 스타일은 아무래도 저보다 상대방이 더 잘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을 땐 돌직구적인 면도 있고 수줍어하는 모습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선겸이와 닮아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사랑에 있어서는 선겸이 더 정답에 가까운 인물이라,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저 역시도 많이 배우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 '런 온'을 통해 어떤 배우로 기억되길 바라나요?
'런 온'을 통해 어떻게 기억되기보다는 미래가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로서의 제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한데요. 다음 작품 다음 캐릭터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기선겸을 보내며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세상을 바라보는 착한 눈을 갖고 있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선겸의 그런 부분을 잘 배워서 저의 삶에도 잘 가져오고 싶어요.
◆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 작품이 있을까요? 군 복무 당시 군복이 잘어울려 밀리터리 장르를 원하는 팬들도 있더라고요.
밀리터리요? 고려해보겠습니다(웃음) 개인적으로는 14부에서 '캔디'를 패러디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요. 중절모를 쓰고 시가를 입에 문 안소니 연기가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런 복장의 시대극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매 작품마다 색깔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임시완은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에서 육상선수 기선겸을 연기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유명 배우인 어머니와 국회의원 아버지, 골프 여제의 남동생으로 가족이 주는 타이틀에 숨막혀 하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던 기선겸은 감정에 솔직한 오미주(신세경)을 만나며 변화한다.
육상 선수라는 설정을 소화하기 위해 자세와 호흡법부터 배우고, 근육까지 준비했다는 임시완이었다. 그럼에도 쏟아지는 찬사에 "(신)세경이가 만든 미주가 너무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며 공을 돌렸다.
'꽃미남' 아이돌에서 '믿고 보는 배우'가 된 임시완은 "'런 온'을 하면서 또 많은 것을 배웠다"며 "시청자들에게도 '런 온'이 위안이 되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 6개월 동안 달려온 '런 온'이 종영했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무엇보다 '런 온'과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수많은 제작진분들 그리고 선후배,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촬영이 어느덧 일상적인 일과가 되어 촬영장 출퇴근이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했는데요. 바빴던 일상에 여유가 찾아오면서 이제야 종영이 실감 나는 듯해요. ‘런 온’은 좋은 사람들이 모여 열심히 임한 작품입니다. 그 소중한 마음들을 느끼고 시청자분들과 공감하는 것만 해도 저에게 뜻깊은 경험이었다 생각합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작게나마 위안이 되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런 온'을 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준비한 부분은 무엇이었을까요. 스스로 평가하기에 잘 드러난 거 같은지 궁금합니다.
선겸의 순수한 성격과 대본의 말맛을 어떻게 조화롭게 표현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어요.
말의 맛을 살리려면 사회생활을 그럭저럭 잘 해 와서 센스 있는 농담도 할 수 있는 인물이고 대화 중 상대방의 직전 언어를 끌어와 응용할 수도 있어야 했어요. 의도 없는 질문들이 너무 순수해 상대방을 당황하게 해야 했지만 그 모습이 사회 부적응자로 비춰지면 안 됐어요. 사실 처음 받은 대본 속에 그 두 가지의 모습이 공존해있었는데, 상충되는 지점이라 그 어떤 대본보다 고뇌의 시간이 길었던 것 같아요. 두 지점의 비중을 잘 조절하는 데 중점을 두려 했어요.
또 선겸은 전형적인 드라마 속 백마 탄 왕자님과는 결을 달리하잖아요. 일부러 멋있어 보이려 노력하지 않았어요. 그게 저만의 색이라 생각했고, 그런 의외성들을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아요. ◆ 본인이 느낀 '기선겸'의 매력은 뭘까요?
선겸은 정말 순수하고 사회의 때가 묻지 않은 사람이에요. 선겸이 용기 내어 선택한 것들에 대해 존경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선겸이 세상과 동료들, 이성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들을 현실의 저에게 잘 접목시켜보려 하고 있어요.
◆ 기선겸은 육상선수라는 설정 때문에 운동하는 모습부터 감정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힘들진 않았는지, 힘들었다면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육상 선수라는 설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선수 역의 배우들과 함께 자세와 호흡법 등 기초부터 열심히 훈련하며 준비했어요. 인터벌 훈련과 같이 강도 높은 장면들도 있었는데, 실제 선수와 가깝게 보이기 위해서 자세부터 사용하는 근육까지 꼼꼼하게 준비한 것 같아요.
힘들었다기보다는 캐릭터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제가 느낀 부분을 어떻게 표현해내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아요.
◆ '런 온'에 대한 평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나요?
가족들과 주변의 반응이 너무 열렬해서 놀랐어요. 사실 제 모든 작품을 응원해 주시긴 했지만 다들 저의 달달하고 말랑한 모습을 내심 보고 싶으셨나 봐요. 이렇게 열렬히 팬심으로 좋아해 주시니 앞으로 더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에 많은 도전을 해야 할 것 같아요.
◆ '런 온'에서 신세경 씨와 케미가 돋보였는데요. "사귀는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어요. 실제 사이는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세경이는 처음에 다가가기 힘든 아우라가 있었어요. 알고 보니 굉장히 털털하고 야무진 성격이라 지금은 그 인식이 완전히 깨졌어요.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연기적으로 이것저것 많은 시도를 해봤는데 그때마다 세경이가 잘 받아줬어요.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세경이를 믿고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세경이가 만든 ‘미주’는 너무 사랑스러운 캐릭터잖아요. 그 캐릭터에 집중하고 몰입하다 보니 좋은 케미가 나와서 많이들 그렇게 얘기해 주시는 것 같아요.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 다른 배우들과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또래 배우들이 모인 현장이라 늘 즐겁고 화기애애했던 것 같아요. (강)태오가 정말 재미있어요. 본인은 그걸 의도한 게 아닌 것 같아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최)수영이도 은근 개그를 좋아하는 친구였고, 세경이는 내가 하는 소소한 것들에 정말 잘 웃어줘서 고마웠어요. 감독님은 사랑이 철철 넘치는 분인 것 같아요. 현장에 있는 동안 감독님의 자식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 만큼 보호받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작년과 올해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어렵잖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 무사히 촬영을 끝낼 수 있어서 정말로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 아이돌 출신, 고운 얼굴 때문에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는데, 작품을 할수록 연기파 청춘배우라는 평입니다. 임시완의 작품 선택 기준은 뭘까요?
기준은 늘 바뀌는 것 같아요. 작품의 메시지나, 함께하는 배우일 때도 있고 어떨 땐 작품 스토리 자체가 좋아서 선택하기도 했어요. 요즘은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는 작품만 하고 싶다는 개인적 욕심이 커졌는데요. 그래도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주저 없이 해야 한다는 연기자로서의 직업정신이 상충하고 있어요. 앞으로 밸런스를 잘 맞춰가보려고요. ◆ 기선겸은 자신의 감정을 자각한 후 직진 로맨스를 보여줬는데요. 인간 임시완의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떤가요?
제 연애 스타일은 아무래도 저보다 상대방이 더 잘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을 땐 돌직구적인 면도 있고 수줍어하는 모습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선겸이와 닮아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사랑에 있어서는 선겸이 더 정답에 가까운 인물이라,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저 역시도 많이 배우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 '런 온'을 통해 어떤 배우로 기억되길 바라나요?
'런 온'을 통해 어떻게 기억되기보다는 미래가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로서의 제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한데요. 다음 작품 다음 캐릭터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기선겸을 보내며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세상을 바라보는 착한 눈을 갖고 있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선겸의 그런 부분을 잘 배워서 저의 삶에도 잘 가져오고 싶어요.
◆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 작품이 있을까요? 군 복무 당시 군복이 잘어울려 밀리터리 장르를 원하는 팬들도 있더라고요.
밀리터리요? 고려해보겠습니다(웃음) 개인적으로는 14부에서 '캔디'를 패러디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요. 중절모를 쓰고 시가를 입에 문 안소니 연기가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런 복장의 시대극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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