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강원도 횡성에서 '초소형 전기 자동차 출고식'이 열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 네번째), 남창희 롯데슈퍼사업부 대표(왼쪽 세번째), 송신근 디피코 대표(왼쪽 두번째). 롯데쇼핑 제공
지난 4일 강원도 횡성에서 '초소형 전기 자동차 출고식'이 열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 네번째), 남창희 롯데슈퍼사업부 대표(왼쪽 세번째), 송신근 디피코 대표(왼쪽 두번째). 롯데쇼핑 제공
롯데슈퍼가 초소형 전기 자동차를 배송용 차량으로 운영한다.

롯데슈퍼는 지난 4일 강원도 횡성에 있는 국산 전기차 제조업체 디피코의 전기차 공장에서 초소형 전기차 출고식을 열었다.

롯데슈퍼는 6일부터 서울 송파점, 신천점 등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 전기 자동차 11대를 배송 차량으로 투입한다. 길이 3.6m, 너비 1.5m인 0.75t급 초소형 차량이다.

롯데슈퍼는 초소형 전기차를 사용하면 일반 차량보다 30% 가량 배송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슈퍼 배송 차량은 아파트 단지와 빌라 밀집 지역을 주로 돌아다닌다. 복잡한 골목과 좁은 도로가 배송 시간을 지연시키기 쉽다. 초소형 차량은 이동과 주정차가 상대적으로 쉽다.

롯데슈퍼는 전기 자동차 배송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올해 안에 100대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전기차 도입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