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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호정 비서 부당해고 논란 중 신보라 '나홀로 기차역' 사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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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류호정 의원이 주2회 정도는 저녁 식사 약속이나 술자리가 있었다. 본인이 끝난 후 택시를 타고 귀가하면 되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를 대기 시켰다. 의원이 된 후 권위적으로 변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사진)의 전직 수행비서가 부당해고 논란과 관련해 한경닷컴과의 인터뷰 에서 한 말이다.

    앞서 류호정 의원은 4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최초 유포자를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던 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당원과 다투는 건 옳지 않지만, 해고노동자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정치적 공방에는 기꺼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말하지만 부당해고가 아니다"라며 "국회 보좌진은 근로기준법, 국가공무원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면직 사유도 입증할 수 있다며 주행 중 SNS 채팅, 잦은 지각 등의 사례를 열거했다.

    류 의원은 "이 사태를 전 비서 혼자 끌어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반이 약한 정치인의 약점을 캐내어 실리를 탐하는 비겁한 공작에 놀아나지 않겠다"고 했다.

    주행 중 SNS, 지각 등에 대해 서로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지리한 사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류호정 비서 부당해고 논란 중 신보라 '나홀로 기차역' 사진 재조명
    이런 가운데 신보라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전신) 의원이 현직의원 시절 보좌관의 수고를 덜어주고자 세종 국정감사를 혼자 다녀온 일화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당시 오송역에서 KTX를 기다리던 신 전 으원의 모습을 포착한 A 씨는 "류호정 의원의 부당해고 논란을 다룬 기사를 보고 있다가 한 정치인이 생각났다"면서 "자유한국당의 신보라 의원이다. 2019년 10월 2일 세종시에서 있었던 환경부 국정감사 때 신보라의원은 수행비서가 있었지만 KTX를 타고 이동했다. 올라갈 때는 보좌진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의원인데 혼자 KTX를 타고 온 게 겸연쩍었는지 다른 의원들한테 얘기하기 주저하는 모습도 보였었다"면서 "이 사진은 떨어져 앉으며 같이 기차를 기다리다가 찍은 사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 정치인이라는 게 보기에는 대단하고 화려해 보이는데, 마치 뮤지컬을 끝낸 배우처럼 다시 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밤 12시가 다 된 시각, 서울역에 도착하니 비가 주륵주륵 내렸는데 우산도 없어서.. 비를 온몸으로 맞으면서 한 손으로 카카오택시를 부르고 다른 손으론 가족에게 줄 튀김소보루를 꼭 쥐고 타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인상적이었다"고 적었다.

    A 씨는 "여느 의원들처럼 수행비서를 데려왔으면 됐을텐데"라며 "의원실 사람에게 얘기를 들으니 비서가 고될 것을 생각해 ktx를 고집했다고 들었다. 나도 모르게 '의원님, 고생많으셨어요'소리가 절로 나왔다. 이 사례에서 류호정 의원이 배워야 할 지점이 분명 있을 듯하여 적어본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 신 전 의원은 "잊혀졌던 의정활동의 한켠을 추억하게 해줘서 감사하다"라며 "늘 한결같진 않았던 것 아닌가 돌이켜보게 된다"고 답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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