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첫 결정이 친동생 해임?…키르기스 총리,'이해충돌' 차단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울루벡 마리포프 신임 총리가 취임 직후 자신의 친동생 바흐트벡 마리포프 누카트 주(州) 주지사를 직위해제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5일 마리포프 총리가 지방정부 수장과 신임 총리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이해충돌을 사전에 피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마리포프 총리가 취임 후 내린 첫번째 결정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마리포프를 비롯한 키르기스스탄 신임 국무위원들은 지난 3일에 임명됐다.

이에 앞서 무하메드칼리 아블가지예프 전 총리는 부정부패 혐의로 구속됐다.

인구 650만명의 중앙아시아의 빈국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권위주의적인 포퓰리즘 정치인 사디르 좌파로프가 지난달 중순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압승해 공식 취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