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간 진도 명량수도 지킨 방탄등대 보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노후 등대 시설물 3곳에 대해 보수·보강공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다음 달 착공해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진도군 명량수도에 위치한 방탄등대, 조도면 독거도등대, 완도 여서도등대로 40년 이상 됐다.

방탄등대는 1913년에 설치돼 100여년 동안 명량수도를 지나는 선박들의 바닷길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역사적 가치가 있는 등대다.

100년간 진도 명량수도 지킨 방탄등대 보수
총 3억5천만원을 들여 기존 등대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고 노후한 부분에 대해서만 보수·보강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진도항로표지사무소 김동식 소장은 "선박 통항이 빈번한 서·남해 주요 항로의 등대를 지속해서 관리해 해양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