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연봉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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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채용 어떻게]
양성평등, 타 대학 출신 비율 엄격히 지켜
교수 연봉은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지급
양성평등, 타 대학 출신 비율 엄격히 지켜
교수 연봉은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지급
서울대는 올 1월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의 추천으로 미국 구글 본사에서 데이터 AI기술 핵심 연구원으로 근무중인 이준석 연구원을 교수로 임용했다. '겸직금지'규정까지 수정해서 인재를 특채로 영입했다.
교수 채용은 보통 대학 채용게시판이나 채용사이트를 통해 공개채용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번 경우처럼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 등 각 대학의 요청으로 특채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채용분야는 교수,부교수,조교수 등을 뽑는 전임채용(정년트랙)과 겸임·특임교수·시간강사 등을 뽑는 비전임 채용이 있다.
서울대를 비롯한 국립대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수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본교 출신뿐 아니라 타교출신을 의무적으로 뽑도록 하고 있다. 예를들어, 서울대는 올들어 첫번째, 두번째 채용된 교수가 서울대 출신이면 세번째 채용하는 교수는 반드시 비서울대 출신을 뽑아야 한다.
교수 선발절차는 서류심사,면접,대학 인사위원회 심사 등으로 이뤄진다. 면접은 보통 해당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3회이상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면접 방식은 흔히 진행하는 대면 면접이외에 후보자의 강의, 대학원생과의 토론, 대학교수들과 대담 등을 추가로 하기도 한다.
면접이후에는 각 대학에서 최종 후보자와 함께 면접 대상자 자료를 인사위원회에 송부한다. 인사위에서는 후보자 선발의 절차적 문제에 하자가 없는지, 양성평등 규정은 잘 지켰는지, 서류심사 점수와 면접점수를 비교하며 달라진 이유는 뭔지 등에 대한 검토를 한 후 최종 합격자를 승인한다. 참고로 서울대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전체 교수 선발인원에서 여성 비율을 25%까지 뽑도록 의무화했다.
서울대 교수의 연봉은 공무원보수규정에 준해 지급하고 있다. 서울대 교수의 연봉은 5000만원~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교수란 직함은 단순히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큰 사회적 가치가 있다. 지난해 은퇴한 안병직 전 서울대 교수는 대학신문 기고를 통해 "서울대 교수로 있으면서 안팎으로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며 "서울대 교수라는 직함에 따르는 '상징 자본'은 다른 것을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는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교수,연구원 채용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채용홈페이지 또는 채용 사이트 '하이브레인넷' '교수신문'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교수 채용은 보통 대학 채용게시판이나 채용사이트를 통해 공개채용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번 경우처럼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 등 각 대학의 요청으로 특채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채용분야는 교수,부교수,조교수 등을 뽑는 전임채용(정년트랙)과 겸임·특임교수·시간강사 등을 뽑는 비전임 채용이 있다.
서울대를 비롯한 국립대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수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본교 출신뿐 아니라 타교출신을 의무적으로 뽑도록 하고 있다. 예를들어, 서울대는 올들어 첫번째, 두번째 채용된 교수가 서울대 출신이면 세번째 채용하는 교수는 반드시 비서울대 출신을 뽑아야 한다.
교수 선발절차는 서류심사,면접,대학 인사위원회 심사 등으로 이뤄진다. 면접은 보통 해당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3회이상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면접 방식은 흔히 진행하는 대면 면접이외에 후보자의 강의, 대학원생과의 토론, 대학교수들과 대담 등을 추가로 하기도 한다.
면접이후에는 각 대학에서 최종 후보자와 함께 면접 대상자 자료를 인사위원회에 송부한다. 인사위에서는 후보자 선발의 절차적 문제에 하자가 없는지, 양성평등 규정은 잘 지켰는지, 서류심사 점수와 면접점수를 비교하며 달라진 이유는 뭔지 등에 대한 검토를 한 후 최종 합격자를 승인한다. 참고로 서울대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전체 교수 선발인원에서 여성 비율을 25%까지 뽑도록 의무화했다.
서울대 교수의 연봉은 공무원보수규정에 준해 지급하고 있다. 서울대 교수의 연봉은 5000만원~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교수란 직함은 단순히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큰 사회적 가치가 있다. 지난해 은퇴한 안병직 전 서울대 교수는 대학신문 기고를 통해 "서울대 교수로 있으면서 안팎으로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며 "서울대 교수라는 직함에 따르는 '상징 자본'은 다른 것을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는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교수,연구원 채용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채용홈페이지 또는 채용 사이트 '하이브레인넷' '교수신문'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