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2030년 5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48조원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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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안 해상풍력단지 투자 협약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정부는 2030년까지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하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해상풍력은 매년 3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삼면이 바다로 해상풍력의 무궁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해양플랜트와 철강 등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도 뒤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중심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고 재정부터 금융, 규제혁신까지 적극 지원하겠다"며 "생활 SOC,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서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남형 뉴딜 전략 보고(전남지사) ▲해상풍력 48조 민간 투자계획 발표(한화걸설·두산중공업) ▲전남형 상생일자리 협약 체결식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방역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손 소독, 발열 감지기 설치 및 방역 요원 배치 등 철저한 방역조치가 하에 이뤄졌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한국판 뉴딜 현장을 가다' 열 번째 현장 행보에 해당된다.
행사가 열린 신안을 비롯한 전남 서남권 지역은 우수한 해상풍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통해 한국판 뉴딜의 큰 축인 '지역균형 뉴딜'과 '그린 뉴딜'을 선도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신안 해상풍력 사업은 한전, SK E&S, 한화건설 같은 민간 발전사, 두산중공업, 씨에스윈드, 삼강엠앤티 등 해상풍력 제조업체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8.2GW 규모의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어 "경제적 효과도 막대하다. 2030년까지 48조5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12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목포는 해상풍력 물류의 중심지가 되고 영암과 신안에는 대규모 해상풍력설비 제조단지가 들어서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우리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탄소 중립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게 됐다"며 "지역균형 뉴딜의 선도 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강조했다.
투자규모 총 48조5000억원 중 민간투자 약 47조6000억원, 정부투자 9000억원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투자여건 조성과 제도적 지원 역할에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직접 일자리 5600개, 간접 일자리까지 포함하면 1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기대되는 주민 1인당 연간수익금은 약 400만원이다.
신안 해상풍력 사업은 기후 위기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그린 뉴딜의 선도 프로젝트의 성격을 갖는다. 해당 사업이 조기 착공되면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가적으로 에너지 전환 본격화와 '2050 탄소중립사회 달성'의 토대가 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적정 납품단가를 보장하고 이익을 공유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유연근로시간제, 공동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일자리의 질도 높일 것"이라면서 "한국판 뉴딜은 지역이 중심이 돼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 계획이 수립되고 지역의 삶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공유할 때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남은 푸른 바다, 하늘, 바람과 같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지역에서 한국판 뉴딜을 구현하고 있다. 그래서 도민들이 스스로 정한 이름이 블루 이코노미"라며 "지금부터 전남형 일자리로 이뤄지는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판 뉴딜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 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종식 목포 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 수석, 최광호 한화건설, 지역 대학생 및 고등학생 등 8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행사 직후 전남 신안 젓갈타운을 방문해 상가를 둘러보고 직접 상품을 구매하는 등 상인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우리나라, 해상 분야 경쟁력 세계 최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신안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원 투자협약식' 행사 참석 발언에서 "오늘 첫발을 내딛는 신안 해상풍력 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전 세계 해상풍력은 매년 3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삼면이 바다로 해상풍력의 무궁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해양플랜트와 철강 등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도 뒤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중심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고 재정부터 금융, 규제혁신까지 적극 지원하겠다"며 "생활 SOC,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서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남형 뉴딜 전략 보고(전남지사) ▲해상풍력 48조 민간 투자계획 발표(한화걸설·두산중공업) ▲전남형 상생일자리 협약 체결식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방역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손 소독, 발열 감지기 설치 및 방역 요원 배치 등 철저한 방역조치가 하에 이뤄졌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한국판 뉴딜 현장을 가다' 열 번째 현장 행보에 해당된다.
행사가 열린 신안을 비롯한 전남 서남권 지역은 우수한 해상풍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통해 한국판 뉴딜의 큰 축인 '지역균형 뉴딜'과 '그린 뉴딜'을 선도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신안 해상풍력 사업은 한전, SK E&S, 한화건설 같은 민간 발전사, 두산중공업, 씨에스윈드, 삼강엠앤티 등 해상풍력 제조업체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8.2GW 규모의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안에 조성될 풍력단지 세계 최대단지보다 7배 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곳 신안 앞바다에 들어설 해상풍력단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보다 무려 7배나 큰 규모"라며 "여기서 생산되는 8.2GW 전기는 한국형 신형 원전 6기의 발전량에 해당하고 서울과 인천의 모든 가정이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라고 말했다.이어 "경제적 효과도 막대하다. 2030년까지 48조5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12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목포는 해상풍력 물류의 중심지가 되고 영암과 신안에는 대규모 해상풍력설비 제조단지가 들어서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우리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탄소 중립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게 됐다"며 "지역균형 뉴딜의 선도 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강조했다.
투자규모 총 48조5000억원 중 민간투자 약 47조6000억원, 정부투자 9000억원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투자여건 조성과 제도적 지원 역할에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직접 일자리 5600개, 간접 일자리까지 포함하면 1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기대되는 주민 1인당 연간수익금은 약 400만원이다.
신안 해상풍력 사업은 기후 위기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그린 뉴딜의 선도 프로젝트의 성격을 갖는다. 해당 사업이 조기 착공되면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가적으로 에너지 전환 본격화와 '2050 탄소중립사회 달성'의 토대가 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형 일자리 핵심 지역주민이 사업에 직접 참여"
문재인 대통령은 "(해상 풍력 등) 전남형 일자리의 핵심은 지역주민이 사업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이라며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는 처음으로 주민들이 지분을 갖고, 수익을 분배받게 된다. 지역주민들에겐 평생 지급받는 해상풍력 연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적정 납품단가를 보장하고 이익을 공유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유연근로시간제, 공동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일자리의 질도 높일 것"이라면서 "한국판 뉴딜은 지역이 중심이 돼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 계획이 수립되고 지역의 삶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공유할 때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남은 푸른 바다, 하늘, 바람과 같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지역에서 한국판 뉴딜을 구현하고 있다. 그래서 도민들이 스스로 정한 이름이 블루 이코노미"라며 "지금부터 전남형 일자리로 이뤄지는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판 뉴딜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 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종식 목포 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 수석, 최광호 한화건설, 지역 대학생 및 고등학생 등 8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행사 직후 전남 신안 젓갈타운을 방문해 상가를 둘러보고 직접 상품을 구매하는 등 상인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