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 감독 / 사진=연합뉴스
박건하 감독 /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KFA)가 부회장 한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54대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KFA는 “지난달 27일 1차로 54대 집행부를 발표(임원 22명, 감사 2명)한 데 이어 5일 추가로 선임된 이사 6명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심판분과위원장에는 문진희(58) KFA 심판평가관, 의무분과위원장에는 서동원(58)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이 선임됐다. 이사진에는 김호곤(70) 수원FC 단장(K리그 구단 대표), 박건하(50) 수원삼성 감독(K리그 지도자), 박기찬(62) 전 용산구 축구연합회장(생활축구), 이장관(47) 용인대 감독(대학)이 추가로 임명됐다.

기존에 이사로 발표됐던 오승인(56) 광운대 감독은 일신상의 사유로 이사직을 고사해 이장관 감독으로 교체됐다. 이로써 29명의 이사(회장 포함)와 2명의 감사로 이뤄지는 54대 집행부는 부회장 한 자리를 제외하고 모두 정해졌다.

문진희 신임 심판분과위원장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K리그 전임심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KFA 심판평가관 및 체력강사를 맡고 있다. 서동원 신임 의무분과위원장은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주치의를 역임한 바 있다.

이사진에는 김호곤, 박건하, 박기찬, 이장관이 합류했다. 김호곤 이사는 울산현대 감독 시절이던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박건하 이사는 남자 U-23 대표팀 코치(2011~2012)와 남자 A대표팀 코치(2013~2016) 경험을 쌓은 뒤 2016년 서울이랜드 감독이 됐다. 지난해 9월에는 수원삼성 사령탑에 올라 팀을 위기에서 구출했다.

박기찬 이사는 생활축구를 대표하는 인사로서 용산구 축구연합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현암건설산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대학축구를 대표하는 이장관 이사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용인대 감독을 맡고 있다. 2015년과 2018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 팀을 정상급으로 올려 놓은 주인공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