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1명 추가…항운노조원 전수검사 80% 완료
부산 요양병원 확진 계속…8일부터 음식점 등 10시까지 영업(종합)
부산에서는 요양병원 관련과 항운노조 소속 근로자 접촉자 등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시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서민 경제 고통을 고려해 8일부터 14일까지 식당 등 기존에 오후 9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했던 모든 시설의 운영 가능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 2천879명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2천870번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항운노조 소속 근로자(2858번)의 접촉자다.

2천871번은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원 직원으로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7명이다.

2천872번은 2월 5일 미국에서 입국한 해외 입국자다.

2천874번은 굿힐링병원 외래환자이며 2천873번은 그의 가족이다.

2천875번 2876번은 굿힐링병원의 간병인이다.

이로써 굿힐령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4명이 추가돼 총 19명으로 늘었다.

2천877번은 현대요양병원 환자로 주기적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8명이다.

2천869번과 2878번은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2천879번은 타시도 거주자로 지난 4일 부산에 여행차 왔으며 증상이 있어 검사하여 확진됐다.

부산 요양병원 확진 계속…8일부터 음식점 등 10시까지 영업(종합)
부산시 항운노조원들은 80% 가량 전수 검사가 진행됐다.

전체 9천928명 중 지난 5일까지 7천998명이 검사 완료했고 검사자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인원은 8일까지 부산신항과 공동어시장에 마련된 이동선별검사소에서 검사 예정이다.

부산에는 최근 요양병원, 항운노조 등 집단감염을 비롯해 가족, 직장 동료, 무용학원 등 소규모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지만, 확산세는 다소 둔화한 상태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총 139명으로 일일 평균 19.8명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29.5명에서 9.7명이 감소했고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은 13.5%에서 12.9%로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23에서 0.62로 감소했다.

부산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유지하되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생업의 어려움과 서민 경제의 고통을 고려해 8일부터 14일까지 기존에 21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했던 모든 시설의 운영 가능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연장하기로 했다.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등이 대상이다.

다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설 연휴 특별조치 사항과 이 외의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연장조치는 위험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시설 운영자와 이용자의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자율적 방역관리에 중점을 두었다"며 "방역관리가 우수한 다중이용시설 이용하기, 모임 자제하기, 실내에서 식사 시 가급적 짧은 시간 머무르기 등에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