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지금 이곳에서' 2021평창평화포럼 개막…평화뉴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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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을 특별의제로 상정해 평화비전 제시
짐 로저스 "남북 철도 달리는 날 한반도는 가장 유명한 투자처"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계승하기 위한 '2021평창평화포럼'이 7일 강원 평창에서 막을 올렸다. 강원도와 평창군,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포럼의 슬로건은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다.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신창재 2024강원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평창에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발걸음으로 언젠가는 남북이 하나가 되리라는 희망을 키울 수 있었다"며 "강원도가 추진 중인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공동 개최가 2032남북공동올림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 위기는 인류가 만든 문명을 되돌아보게 했고, 인류의 이기심이 인류를 위험에 빠트렸다는 경각심도 일깨웠다"며 "이는 역사의 퇴보가 아닌 신인류를 위한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으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7천만 겨레의 마음은 한결같다"며 "2018평창올림픽이 만들어 낸 평화의 기적처럼 2021평창평화포럼이 새로운 평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남북의 군사분계선이 열리고, 철도가 달린다면 한반도는 전 세계의 교통 허브이자 관광지가 될 수 있다"며 "남북이 통일로 나아가는 순간 한반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홀로그램을 통해 특별 연설자로 나선 짐 로저스 회장은 "지난해 열린 제2회 행사 때는 직접 평창을 방문했었다"고 운을 뗀 뒤 "코로나19로 인한 온·오프라인 형식의 포럼은 이번이 마지막이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포럼 또한 한반도에서 열리는 마지막 평화 포럼이 되길 바란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남북의 군사분계선이 열려야 하고, 모두가 염원하고 노력한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포럼은 33개 전체 세션과 동시세션 및 특별세션, 토크콘서트, 특별공연, 부대행사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특히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을 특별의제로 상정해 평화비전을 제시한다.
경제 세션에서는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 관계의 돌파구로 주목받는 금강산관광 재개를 해외의 시각으로 진단한다.
앞서 지난 6일 한미 전·현직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리더스 평화전략 회의'에서는 한미 동맹과 동북아시아 긴장 완화,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안보적 여건과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정규 포럼 외에도 국내외 전문가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해 평화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전 세계 전문가와 석학 등이 참가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논의하는 이 포럼은 오는 9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연합뉴스
짐 로저스 "남북 철도 달리는 날 한반도는 가장 유명한 투자처"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계승하기 위한 '2021평창평화포럼'이 7일 강원 평창에서 막을 올렸다. 강원도와 평창군,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포럼의 슬로건은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다.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신창재 2024강원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평창에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발걸음으로 언젠가는 남북이 하나가 되리라는 희망을 키울 수 있었다"며 "강원도가 추진 중인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공동 개최가 2032남북공동올림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 위기는 인류가 만든 문명을 되돌아보게 했고, 인류의 이기심이 인류를 위험에 빠트렸다는 경각심도 일깨웠다"며 "이는 역사의 퇴보가 아닌 신인류를 위한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으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7천만 겨레의 마음은 한결같다"며 "2018평창올림픽이 만들어 낸 평화의 기적처럼 2021평창평화포럼이 새로운 평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남북의 군사분계선이 열리고, 철도가 달린다면 한반도는 전 세계의 교통 허브이자 관광지가 될 수 있다"며 "남북이 통일로 나아가는 순간 한반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홀로그램을 통해 특별 연설자로 나선 짐 로저스 회장은 "지난해 열린 제2회 행사 때는 직접 평창을 방문했었다"고 운을 뗀 뒤 "코로나19로 인한 온·오프라인 형식의 포럼은 이번이 마지막이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포럼 또한 한반도에서 열리는 마지막 평화 포럼이 되길 바란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남북의 군사분계선이 열려야 하고, 모두가 염원하고 노력한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포럼은 33개 전체 세션과 동시세션 및 특별세션, 토크콘서트, 특별공연, 부대행사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특히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을 특별의제로 상정해 평화비전을 제시한다.
경제 세션에서는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 관계의 돌파구로 주목받는 금강산관광 재개를 해외의 시각으로 진단한다.
앞서 지난 6일 한미 전·현직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리더스 평화전략 회의'에서는 한미 동맹과 동북아시아 긴장 완화,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안보적 여건과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정규 포럼 외에도 국내외 전문가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해 평화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전 세계 전문가와 석학 등이 참가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논의하는 이 포럼은 오는 9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