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줄인 교통사고…서울 218명 사망 역대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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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역대 가장 적은 21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교통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9년(247명) 대비 11.7% 감소했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시행하며 교통량과 이동량이 줄어든 게 사망자가 줄어든 원인으로 분석했다.
교통안전시설을 늘린 것도 사망자를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도로 간이중앙분리대를 확충(2019년 68.1㎞→2020년 72.1㎞)한 게 대표적이다.
경찰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200명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그동안 감소세 등을 고려해 192명 이하로 설정했다. 이런 목표가 실현되면 서울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명대(1.92명)에 진입, 해외 선진 도시 수준으로 낮아진다. 2019년 기준 세계 주요 도시의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일본 도쿄 1.0명, 영국 런던 1.4명, 프랑스 파리 1.6명, 호주 시드니 1.9명 등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교통안전시설을 늘린 것도 사망자를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도로 간이중앙분리대를 확충(2019년 68.1㎞→2020년 72.1㎞)한 게 대표적이다.
경찰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200명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그동안 감소세 등을 고려해 192명 이하로 설정했다. 이런 목표가 실현되면 서울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명대(1.92명)에 진입, 해외 선진 도시 수준으로 낮아진다. 2019년 기준 세계 주요 도시의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일본 도쿄 1.0명, 영국 런던 1.4명, 프랑스 파리 1.6명, 호주 시드니 1.9명 등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