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유지 발표 이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유지 발표 이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의 완화 여부를 설 다음 날인 13일에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발표는 이번 토요일(13일)에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바탕으로 조정 여부가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13일 회의에서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도권 밤 9시·비수도권 밤 10시 영업 제한 규제를 유지 혹은 조정할지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 지역의 경우도 지금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영업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도 개편한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