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공급 대란…"차량용 반도체 시장 올해 16%↑"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IC인사이츠 조사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올해 16%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자 네덜란드·독일 등 유럽과 일본의 기업들이 차량용 대신 스마트폰, 가전 등 다른 반도체 제품으로 생산을 바꾼 영향이다.
미 자동차 업체인 GM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미국 공장 3곳의 가동을 중단하고 한국 공장도 감산에 돌입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드, 도요타, 혼다 등도 일부 모델의 감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인다.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에서 차량용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 업계는 향후 차량용 반도체 가격 인상 추이를 고려할 때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라인을 증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삼성전자가 3년 안에 "의미 있는 인수합병(M&A)"을 공식화한 가운데 시장에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자 네덜란드·독일 등 유럽과 일본의 기업들이 차량용 대신 스마트폰, 가전 등 다른 반도체 제품으로 생산을 바꾼 영향이다.
미 자동차 업체인 GM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미국 공장 3곳의 가동을 중단하고 한국 공장도 감산에 돌입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드, 도요타, 혼다 등도 일부 모델의 감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인다.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에서 차량용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 업계는 향후 차량용 반도체 가격 인상 추이를 고려할 때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라인을 증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삼성전자가 3년 안에 "의미 있는 인수합병(M&A)"을 공식화한 가운데 시장에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