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文 취임사야말로 '가짜뉴스 성지'…언론장악 멈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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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눈높이에 맞춘 보도 지침"
"정권이 언론에 재갈 물리는 시도 모두 실패"
"정권이 언론에 재갈 물리는 시도 모두 실패"
![김종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284133.1.jpg)
"정권발 가짜뉴스 심각…'표현의 자유' 헌법정신 수호"
김종인 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정권 눈높이에 맞춘 랜선 보도 지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정권 발 가짜뉴스 폐해가 오히려 심각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권 발 가짜뉴스' 사례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는 가짜뉴스 성지순례 코스가 된 지 오래다. 희대의 가짜뉴스라는 격앙된 비판까지 나올 지경"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특권·반칙 없는 세상', '기회·과정·결과 공정', '유능한 인재 삼고초려' 등 대통령의 이런 말 들어보면 가짜뉴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며 "이외에도 정권 발 가짜뉴스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284148.1.jpg)
김종인 위원장은 "정권 발 가짜뉴스는 단순 오보가 아니라 처음부터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현혹하기 위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며 "우리 정치사를 보면 정권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한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