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의견을 주는 사람이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이윤지·정한울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윤지는 "작년 말 쯤에 먼저 떠나간 친구의 생각을 하면서 부디 내 마음 속에 잘 소화가 되기를. 친구가 먼 길을 떠나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겹치는 와중에 오빠한테 도움을 청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윤지는 고인의 절친으로 이들은 '동상이몽'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이에 이윤지는 "후유증이 좀 있는 것 같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친구고 객관적이면서 주관적인 의견을 주는 사람이었다. 그런 것들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그는 "친구를 떠나보내고 정신을 다잡을 수 있었던 건 한 쪽에 오빠, 한 쪽에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잘 소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윤지는 "이 프로그램에서 우리 추억이 하나 더 만들어졌다. 그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있다"며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그 친구를 추억하는 게 내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그 친구에게도 나한테 네가 좋은 사람이었기 추억할 수 있는 거라고, 그것 또한 우리의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힘이 생기는 것 같다"리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고인은 지난해 11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이윤지는 SNS를 통해 친구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