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러시아 외교관 추방할 것"…맞대응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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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직원 한 명에게 스웨덴을 떠날 것을 요구할 것이라는 사실을 러시아에 통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이것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스웨덴 외교관을 추방하는 용납할 수 없는 결정에 대한 분명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러시아 외무부는 자국 주재 스웨덴, 폴란드, 독일 외교관들을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해 추방 명령을 내렸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들이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불법 시위에 참여했다고 추방 이유를 밝혔다.
이에 스웨덴 등 당사국들은 이는 부당한 조치라고 반발하면서 재고하지 않을 경우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해 8월 항공편으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러시아로 돌아갔으나 귀국 직후 당국에 곧바로 체포됐다.
러시아 법원은 최근 나발니에게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2014년 사기 사건 연루와 관련한 집행유예 의무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실형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나발니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며 일제히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이것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스웨덴 외교관을 추방하는 용납할 수 없는 결정에 대한 분명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러시아 외무부는 자국 주재 스웨덴, 폴란드, 독일 외교관들을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해 추방 명령을 내렸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들이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불법 시위에 참여했다고 추방 이유를 밝혔다.
이에 스웨덴 등 당사국들은 이는 부당한 조치라고 반발하면서 재고하지 않을 경우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해 8월 항공편으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러시아로 돌아갔으나 귀국 직후 당국에 곧바로 체포됐다.
러시아 법원은 최근 나발니에게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2014년 사기 사건 연루와 관련한 집행유예 의무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실형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나발니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며 일제히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