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롤러블TV 자사 제품처럼 둔갑시킨 中업체,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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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에서 중국의 스카이워스가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 왼쪽에서 두번째 ‘Rollable OLED’ 이미지가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제품 이미지와 똑같다/사진제공=CES](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292904.1.jpg)
9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스 미국법인은 최근 성명을 통해 "CES 2021 라이브 스트리밍 발표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R' TV 이미지를 오용해 우리 회사의 혁신 제품으로 잘못 소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R' 공식 홍보 이미지/사진제공=LG전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0657087.1.jpg)
현재 디스플레이 화면을 돌돌 말았다 펼 수 있는 TV용 대형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며, LG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를 활용해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세계 최초로 판매하고 있다.
그간 중국 업체들이 국내 기업들 제품을 모방해 CES에 선보인 적은 있으나 사진까지 무단으로 도용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LG전자는 스카이워스에 공식 항의했고, 스카이워스가 공개 사과를 함에 따라 논란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