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지부장 이흥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모의 구금 또는 출소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올바른 사회 성장과 학업성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대상자 미성년자 아동·청소년에 대한 ‘보호대상자 자녀 성장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부산지부가 추진하는 보호대상자 가족지원 사업의 질적 전환의 하나다. ‘새희망나눔홀씨 봉사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라는 부산지역 사회적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보호대상자 자녀에 대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후원을 실시하고 성장과정 기간 동안 공단의 전문 상담인력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해당 자녀에 대한 멘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 발굴(공단) △지정 후원등록(새희망나눔홀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필요서류 공단의뢰(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후원 개시 및 사후관리 실시(공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절차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아동·청소년은 1년간(최대 3년간 지원 가능) 매월 10만원의 생활장학금과 성장 멘토 지원을 받는다.

부산지부는 사업이 처음 시작된 지난해 6명의 성장지원사업 대상 자녀를 발굴해 지원했다.올들어 현재까지 3명의 보호대상 자녀를 추가 발굴했다. 지역사회의 유기적 업무 협력을 통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