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투자, 테마형 ETF가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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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TF
주식시장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각종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테마형 ETF는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높은 수준의 리스크를 부담할 수 없다면 테마형 ETF에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핵심 테마에 투자하면서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차별적인 장점을 보유한 테마형 ETF로 자율주행 테마에 투자하는 ‘iShares Self-Driving EV and Tech ETF’(IDRV US)를 제시한다.
전통적인 패시브 ETF에 비해 발 빠르게 종목들을 편입할 수 있는 유연성은 테마형 ETF가 가지는 큰 장점이다. 그러나 편입 종목 수가 제한적이고, 특정한 성격을 지닌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 등은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테마형 ETF가 가지는 주요한 한계이기도 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ETF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테마형 ETF에 투자할 때 실제 성장의 실체가 명확한 테마인지를 분명하게 따져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IDRV는 이름 그대로 자율주행 테마에 투자하는 ETF다. 전기차와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동시에 현실화되면서 자동차와 인터넷이 결합되는 소위 ‘모빌리티 인터넷’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중이다. 자율주행차를 활용하면 차량 공유나 배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길이 열린다.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업종을 넘어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인터넷 서비스, 심지어는 미디어 업종에도 영향을 줄 만큼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히 크다.
IDRV는 시장에서 뜨거운 테마에 투자하면서도 리스크 관리에도 꽤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는 ETF다. 일단 테마형 ETF이면서도 투자하는 종목의 수가 100개를 넘는다는 점이 중요한 특징이다. 더욱이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다른 테마형 ETF들과는 달리 대형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도 리스크 관리에 도움을 주는 요인이다. 업종별 구성 비중을 보면 자동차 및 부품 업종 비중이 40% 수준이며 나머지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 업종 등으로 구성돼 자율주행차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독일, 한국, 일본 등 자동차와 정보기술(IT) 산업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김도현 <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
전통적인 패시브 ETF에 비해 발 빠르게 종목들을 편입할 수 있는 유연성은 테마형 ETF가 가지는 큰 장점이다. 그러나 편입 종목 수가 제한적이고, 특정한 성격을 지닌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 등은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테마형 ETF가 가지는 주요한 한계이기도 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ETF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테마형 ETF에 투자할 때 실제 성장의 실체가 명확한 테마인지를 분명하게 따져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IDRV는 이름 그대로 자율주행 테마에 투자하는 ETF다. 전기차와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동시에 현실화되면서 자동차와 인터넷이 결합되는 소위 ‘모빌리티 인터넷’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중이다. 자율주행차를 활용하면 차량 공유나 배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길이 열린다.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업종을 넘어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인터넷 서비스, 심지어는 미디어 업종에도 영향을 줄 만큼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히 크다.
IDRV는 시장에서 뜨거운 테마에 투자하면서도 리스크 관리에도 꽤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는 ETF다. 일단 테마형 ETF이면서도 투자하는 종목의 수가 100개를 넘는다는 점이 중요한 특징이다. 더욱이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다른 테마형 ETF들과는 달리 대형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도 리스크 관리에 도움을 주는 요인이다. 업종별 구성 비중을 보면 자동차 및 부품 업종 비중이 40% 수준이며 나머지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 업종 등으로 구성돼 자율주행차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독일, 한국, 일본 등 자동차와 정보기술(IT) 산업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김도현 <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