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차감염 요양시설·병원 11명 추가…항운노조도 3명 확진(종합)
부산에서는 교차 감염이 발생한 노인요양시설과 병원에서 5명이 확진되는 등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8일 오후 1명, 9일 오전 17명 등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914명이라고 밝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원과 이 요양원에 입소했다가 확진된 환자가 낙상해 치료를 받은 기장병원에서 동시에 확진자가 나왔다.

안심노인요양원 입소자 28명과 종사자 14명 정기추적검사에서 입소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안심노인요양원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 됐다.

기장병원 환자 108명, 직원 150명 검사 결과에서 환자 2명이 양성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항운노조 감천 지부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57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항운노조 전 조합원 9천9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검사받은 9천28명 중 확진자는 없었고 나머지 인원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날까지 20명이 감염된 굿힐링병원에서도 환자·간병인·직원 정기추적 검사에서 환자 1명, 간병인 1명이 확진됐다.

그외 기존 확진자(2698번)와 같은 어린이집을 이용한 원아 1명이 확진됐다.

목욕탕에서의 접촉이나 가족·지인 간 감염자도 나왔다.

지난 7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됐다.

확진자 4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해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부곡요양병원과 상락정실버빌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감염자 67명이 나왔던 제일나라요양병원은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이날 정오부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해제된다.

이날 확진자 33명이 퇴원해 치료 중인 환자는 297명이다.

접촉자 2천111명, 해외입국자 3천275명 등 5천38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