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는 올해 창원국가산업단지 생산액 5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108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발표했다. 총사업비는 6개 분야 1조4300억원 규모다.

창원국가산단 "올 생산액 50조 달성"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과 동전산단 절삭유 사용기업 유치를 위한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기업경영지원 분야 10개 사업에 198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2019년 선정된 창원국가산단 스마트선도산단 사업과 창원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에 따른 사업은 모두 45개로 2770억원 규모다. 연료전지 발전 등 자립형 그린에너지존과 진해 연구자유지역 조성 등이 대상이다.

창원지역의 전통 산업인 조선, 기계, 자동차, 방위항공산업 분야에 대한 기술 고도화 작업도 추진한다. 조선산업은 특수선박과 무인선박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기계산업의 핵심인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금속소재 실증테스트베드, 파워유닛 스마트 제조센터 등을 건립한다. 주력산업고도화 분야는 16개 사업에 1242억5000만원을 배정했다.

미래 창원시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 분야는 8000억원 규모의 민자가 투입되는 수소 연료전지발전 선도사업과 수소액화 실증플랜트 구축 등 14개 사업에 9555억원 규모다. 로봇문화 확산과 맞춤형 인재육성 등 신산업 분야 12개 사업에도 445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2014년 57조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창원국가산단 생산액은 2019년 39조원으로 급감했다.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창원국가산단 생산액 50조원은 창원경제 V턴 성장을 위한 상징적인 목표로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