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학생 등교·졸업식 참석…인천서 이날 19명 추가 확진
인천 한 고등학교서 학생 4명 확진…430명 전수 검사
인천시는 9일 19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자다.

다른 3명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서구 한 고등학교 학생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해당 학교 3학년생 1명과 2학년생 3명이 전날과 이날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2학년생 3명은 지난 5일 등교했으며 3학년생은 지난 4일 열린 졸업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수검사 대상은 2학년생과 교직원 등 총 430여명이다.

3학년생과 같은 반 학생 등 28명은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9명, 부평구 5명, 연수구 3명, 미추홀구 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11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78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1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