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찾아준 관객들에게도 감사"
강말금은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김소혜(윤희에게), 신혜선(결백), 신현빈(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이주영(야구소녀) 등의 후보들을 뚫고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강말금은 늦깍이 신인인 실제 삶과도 비슷한 찬실 역을 받아 극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수상소감에서 그는 "저는 오래전부터 어떤 사람의 꿈을 영화로 만드는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통해 그런 경험하는 행운을 누렸다. 3년 전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촬영, 개봉까지 아주 행복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 배우 등 관계자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쓰고 영화관 찾아준 관객들에게도 감사하다. 저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 사회는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이 3년 연속 맡았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