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385명,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요구
일선 변호사들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를 반려하고도 사실과 다르게 해명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보수 성향의 변호사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10일 "지난 8일부터 김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변호사들을 모집한 결과 385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변호사들은 성명에서 "사법부의 독립을 훼손하고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며 사법부 구성원들의 인권을 침해한 김 대법원장은 간단한 유감 표시로 자신의 책임을 모면할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통의 판사들과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김 대법원장은 탄핵돼야 할 거짓말쟁이 `정치 판사'로 각인돼 대법원장으로서 권위와 자격을 상실했다"며 "법관으로서 소명의식과 수오지심이 조금이나마 남았다면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