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PDX요요미 '촌스러운 사랑노래', 레트로란 이런 것 [신곡in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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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in가요]
박진영 PD, 프로젝트 첫 곡 '촌스러운 사랑노래'
요요미와 환상의 '아날로그 감성' 재현
70년대 청춘 영화 같은 MV도 '흥미'
박진영 PD, 프로젝트 첫 곡 '촌스러운 사랑노래'
요요미와 환상의 '아날로그 감성' 재현
70년대 청춘 영화 같은 MV도 '흥미'
가수 박진영과 요요미과 '촌스러운 사랑노래'로 레트로의 정석을 구현해냈다.
박진영은 10일 오후 6시 요요미와 함께한 신곡 '촌스러운 사랑노래'를 공개했다.
'촌스러운 사랑노래'는 박진영의 작곡가 프로젝트의 첫 곡이다. 박진영은 '박진영 PD'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하고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닌 가수들이 노래하는 형식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K팝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역량을 더욱 폭넓고 다채롭게 느껴볼 수 있는 프로젝트로 주목 받고 있다.
박진영은 첫 객원 가수로 요요미를 꼽았다. 장르는 미국의 컨트리 음악과 한국의 트로트를 합친 '컨트롯(Controt)으로 박진영이 직접 만들어냈다. 트로트의 서글픈 감정에 미국 컨트리, 포크 음악의 감성까지 느껴볼 수 있는 친숙한 듯 아주 신선한 장르의 탄생이다.
'촌스러운 사랑노래'는 레트로, 아날로그 감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직관적이면서 순수한 가사에 요요미의 간드러지는 목소리가 얹혀졌다. 반주도 기본 밴드 악기들로만 녹음해 간결함을 살렸다. 기타의 대가 함춘호를 비롯해 박용준, 신석철 등 유명 세션들이 참여해 아날로그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듣는 재미는 더 커진다. "밴드 마스터 '찰리'"라고 본인을 소개한 박진영은 "오후 네시부터 새벽 네시까지 영업하는 '네시봉'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네시봉' 전속가수라며 요요미의 이름을 외친다. 꽃무늬 의상에 진한 화장, 높게 올려 고정한 머리까지 마치 70년대 청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쿵짝쿵짝' 드럼 연주와 함께 맑고 청명한 요아리의 노래가 시작된다.\ 흑백 필름 감성으로 표현된 '촌스러운 사랑노래'의 탄생 스토리도 흥미를 유발한다. 큰 어항이 있는 다방, 달걀 노른자를 동동 띄운 쌍화차까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섬세한 디테일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
무엇보다 박진영과 요요미의 조화가 눈길을 끈다. 박진영의 도전적이고 감각적인 프로듀싱에 '컨트롯'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요요미의 매력이 흥미롭다. 박진영은 노래부터 재킷 사진, 뮤직비디오 콘셉트 등 모든 파트를 진두지휘하며 완성도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영 PD'의 다음 스텝에 확실한 궁금증이 생기는, 좋은 시작의 '촌스러운 사랑노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박진영은 10일 오후 6시 요요미와 함께한 신곡 '촌스러운 사랑노래'를 공개했다.
'촌스러운 사랑노래'는 박진영의 작곡가 프로젝트의 첫 곡이다. 박진영은 '박진영 PD'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하고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닌 가수들이 노래하는 형식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K팝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역량을 더욱 폭넓고 다채롭게 느껴볼 수 있는 프로젝트로 주목 받고 있다.
박진영은 첫 객원 가수로 요요미를 꼽았다. 장르는 미국의 컨트리 음악과 한국의 트로트를 합친 '컨트롯(Controt)으로 박진영이 직접 만들어냈다. 트로트의 서글픈 감정에 미국 컨트리, 포크 음악의 감성까지 느껴볼 수 있는 친숙한 듯 아주 신선한 장르의 탄생이다.
촌스러운 사랑 노래에 내가 울어요촌스러움이 이렇게 예쁘고 재미있다니!
유치한 드라마를 보다가 내가 울어요
당신이 떠나고 내가 고장 났나 봐요
떠난 그댈 자꾸 기다려요
전에 헤어질 땐 이렇게 울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사랑이 좀 깊었었나 봐요
촌스러운 사랑 노래에 내가 울어요
유치한 드라마를 보다가 내가 울어요
'촌스러운 사랑노래'는 레트로, 아날로그 감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직관적이면서 순수한 가사에 요요미의 간드러지는 목소리가 얹혀졌다. 반주도 기본 밴드 악기들로만 녹음해 간결함을 살렸다. 기타의 대가 함춘호를 비롯해 박용준, 신석철 등 유명 세션들이 참여해 아날로그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듣는 재미는 더 커진다. "밴드 마스터 '찰리'"라고 본인을 소개한 박진영은 "오후 네시부터 새벽 네시까지 영업하는 '네시봉'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네시봉' 전속가수라며 요요미의 이름을 외친다. 꽃무늬 의상에 진한 화장, 높게 올려 고정한 머리까지 마치 70년대 청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쿵짝쿵짝' 드럼 연주와 함께 맑고 청명한 요아리의 노래가 시작된다.\ 흑백 필름 감성으로 표현된 '촌스러운 사랑노래'의 탄생 스토리도 흥미를 유발한다. 큰 어항이 있는 다방, 달걀 노른자를 동동 띄운 쌍화차까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섬세한 디테일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
무엇보다 박진영과 요요미의 조화가 눈길을 끈다. 박진영의 도전적이고 감각적인 프로듀싱에 '컨트롯'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요요미의 매력이 흥미롭다. 박진영은 노래부터 재킷 사진, 뮤직비디오 콘셉트 등 모든 파트를 진두지휘하며 완성도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영 PD'의 다음 스텝에 확실한 궁금증이 생기는, 좋은 시작의 '촌스러운 사랑노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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