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고교생 2명 포함 26명 코로나19 추가 감염(종합)
인천시는 10일 고등학생 2명 등 2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5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자이며 고교생 2명도 포함됐다.

1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나머지 11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서구 가족·지인과 관련해 지난 8∼9일 9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추가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명이다.

이들 13명 가운데 7명은 지역 고교생이다.

서구 모 고교 재학생이 6명이고 나머지 1명은 미추홀구 모 고교에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전날 서구 해당 고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으며 2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43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테리어 업체와 관련해서도 감염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부평구·남동구 각 6명, 계양구·중구·연수구 각 2명·미추홀구·강화군 각 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10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73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4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