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차이나타운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10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사진=AP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차이나타운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10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사진=AP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최다를 기록했다.

10일 NHK방송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21명이다.

이는 일일 신규 사망자 수 기준 역대 최다치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6739명으로 늘었다.

일본은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에서 발생한 491명을 포함해 총 1886명으로 확인됐다.

하루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밑돈 것은 나흘 연속이다.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올해 첫 긴급사태가 발효한 지난달 8일 시점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긴급사태의 조기 해제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지 매체들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병상 부족 등 의료 체계 붕괴 위험이 여전해 긴급사태 해제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