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오늘 허가 여부 결정…트럼프 탄핵심판 시작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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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양책 주시 속 혼조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부양책 주시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은 각각 전장보다 0.03%와 0.11%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만 0.14% 올랐습니다. 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1만4000선을 넘었습니다. 시장은 미국의 부양책과 기업 실적에 주목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경제를 살릴 것이란 기대가 주식시장 전반을 지지했습니다. 집권당인 민주당은 지난주 상·하원에서 예산결의안을 가결하며 공화당의 협조 없이도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어제 미국인에 대한 1400달러 현금 지급과 실업급여 주당 400달러 추가 지원, 항공사 지원 등을 포함한 부양 법안의 큰 그림을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어제 JP모건체이스와 월마트 등 주요 기업 경영진과 만나 부양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도 주식시장을 뒷받침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약 300개의 S&P500 기업 중 81%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게임스톱 주가가 16% 급락했습니다.
◆코로나19 오늘 400명대 예상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12명입니다. 이는 지난 8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261명보다 151명 많은 수준입니다. 어제 오후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폭이 두 자릿수에 그치는 최근의 흐름을 고려하더라도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어제 경기도 부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종교시설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종교시설과 학원은 같은 확진자가 다녀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급증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어제 하루에만 26명 늘어 누적 80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신규 변이 감염자 26명 중 22명은 해외유입 사례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최종 허가 여부 결정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최종 허가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점검위원회를 엽니다. 최종점검위원회는 코로나 백신·치료제의 허가심사를 위한 마지막 단계입니다. 앞서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를 추후 제출하는 조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허가를 권고했습니다. 논란이 된 고령자 접종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65세 이상 접종 허용을 권고했습니다. 이 백신 허가사항의 '효능·효과'를 유럽처럼 만 18세 이상으로 정해 고령자 접종의 길을 열되 실제 접종시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시험 참여자 중 고령층이 7.4%로, 고령자 대상 효과를 통계적으로 입증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논란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일부 국가에선 승인을 보류하거나 65세 미만 성인에 한정해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미 상원, 트럼프 탄핵심판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의 탄핵소추위원단장인 제이미 래스킨 하원의원은 탄핵심판을 시작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재판은 냉정하고, 강력한 사실에 근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래스킨 의원은 선거 불복을 주장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지난달 6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을 습격하던 장면을 영상으로 틀었습니다. 영상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리는 지옥처럼 싸운다" "우리는 의회로 갈 것이다"며 지지자들을 부추기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상원의원 100명 중 3분의 2 이상인 67명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화당에서 17명이 이탈표를 행사해야 합니다. 향후 탄핵심판은 소추위원의 공격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변론으로 진행됩니다. 표결은 다음주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국 대체로 포근, 일교차 커
수요일인 오늘은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수도권과 충남권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예보됐습니다. 온화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10도 내외로 평년보다 3∼5도 높겠습니다. 포근한 날씨는 오는 15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내륙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겠습니다. 서해안과 중부내륙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되고, 경기 남부·세종·충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부양책 주시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은 각각 전장보다 0.03%와 0.11%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만 0.14% 올랐습니다. 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1만4000선을 넘었습니다. 시장은 미국의 부양책과 기업 실적에 주목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경제를 살릴 것이란 기대가 주식시장 전반을 지지했습니다. 집권당인 민주당은 지난주 상·하원에서 예산결의안을 가결하며 공화당의 협조 없이도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어제 미국인에 대한 1400달러 현금 지급과 실업급여 주당 400달러 추가 지원, 항공사 지원 등을 포함한 부양 법안의 큰 그림을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어제 JP모건체이스와 월마트 등 주요 기업 경영진과 만나 부양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도 주식시장을 뒷받침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약 300개의 S&P500 기업 중 81%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게임스톱 주가가 16% 급락했습니다.
◆코로나19 오늘 400명대 예상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12명입니다. 이는 지난 8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261명보다 151명 많은 수준입니다. 어제 오후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폭이 두 자릿수에 그치는 최근의 흐름을 고려하더라도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어제 경기도 부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종교시설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종교시설과 학원은 같은 확진자가 다녀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급증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어제 하루에만 26명 늘어 누적 80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신규 변이 감염자 26명 중 22명은 해외유입 사례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최종 허가 여부 결정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최종 허가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점검위원회를 엽니다. 최종점검위원회는 코로나 백신·치료제의 허가심사를 위한 마지막 단계입니다. 앞서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를 추후 제출하는 조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허가를 권고했습니다. 논란이 된 고령자 접종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65세 이상 접종 허용을 권고했습니다. 이 백신 허가사항의 '효능·효과'를 유럽처럼 만 18세 이상으로 정해 고령자 접종의 길을 열되 실제 접종시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시험 참여자 중 고령층이 7.4%로, 고령자 대상 효과를 통계적으로 입증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논란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일부 국가에선 승인을 보류하거나 65세 미만 성인에 한정해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미 상원, 트럼프 탄핵심판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의 탄핵소추위원단장인 제이미 래스킨 하원의원은 탄핵심판을 시작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재판은 냉정하고, 강력한 사실에 근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래스킨 의원은 선거 불복을 주장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지난달 6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을 습격하던 장면을 영상으로 틀었습니다. 영상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리는 지옥처럼 싸운다" "우리는 의회로 갈 것이다"며 지지자들을 부추기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상원의원 100명 중 3분의 2 이상인 67명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화당에서 17명이 이탈표를 행사해야 합니다. 향후 탄핵심판은 소추위원의 공격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변론으로 진행됩니다. 표결은 다음주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국 대체로 포근, 일교차 커
수요일인 오늘은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수도권과 충남권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예보됐습니다. 온화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10도 내외로 평년보다 3∼5도 높겠습니다. 포근한 날씨는 오는 15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내륙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겠습니다. 서해안과 중부내륙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되고, 경기 남부·세종·충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