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e-트론 GT를 공개했다. 사진=아우디
아우디가 e-트론 GT를 공개했다. 사진=아우디
아우디가 온라인으로 세계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GT’를 10일 공개했다.

아우디 e-트론 GT 시제품은 지난 2018년 영화 ‘어벤져스’에서 아이언맨으로 나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가 타고 나온 차량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아우디 e-트론 GT는 뛰어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그란 투리스모의 특징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다. 86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회 충전으로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488km의 주행이 가능하며, 모터 출력은 모델에 따라 350kW 또는 440kW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항력 계수를 0.24로 줄였고, 운전석과 조수석은 물론, 뒷좌석도 넓고 여유있는 공간을 갖췄다.
아우디가 공개한 전기 그란투리스모, 아우디 e-트론 GT. 사진=아우디
아우디가 공개한 전기 그란투리스모, 아우디 e-트론 GT. 사진=아우디
마르쿠스 듀스만 아우디 AG CEO는 "아우디 e-트론 GT는 미래에 대한 아우디의 해석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그란 투리스모"라며 "‘프리미엄 자동차란 바로 이런 것‘ 임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외관 디자인과 인상적인 주행 성능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를 가장 감성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우디 e-트론 GT’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라며 "이 차를 생산하는 볼링거 호페 공장도 탄소 중립적이고 에너지 균형을 이뤄 전체 생산 공정까지 지속 가능성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우디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확고한 태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미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