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약수터 수질검사 911건 중 16.8% 부적합…미생물 오염
부산시는 지난해 약수터 151곳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총 911건 중 153건(16.8%)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부적합 항목으로는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일반세균 순으로 모두 미생물에 의한 오염으로 조사됐다.

시는 약수터 미생물 오염을 방지하려고 2011년 미생물 살균시설을 도입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94곳(62%)에 설치를 완료했다.

미생물 살균시설 설치 약수터의 적합률은 93%로 미생물 오염 방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약수터의 경우, 전원 공급 장치와 자외선 살균 램프 고장 등 관리가 소홀했다.

미생물 살균시설 설치가 어려운 약수터의 경우 저류조 청소 및 주변 오염원 관리가 요구되며, 필요시에는 시설 폐쇄를 통해 적정 시설을 유지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