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16명 추가 확진…고교생 7명 감염
인천시는 10일 1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4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자이며 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6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서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해 지난 8∼9일 9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추가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다.

12명 가운데 7명은 지역 고등학교 학생이다.

서구 한 고등학교 학생이 6명이고 나머지 1명은 미추홀구 한 고등학교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전날 서구 지역 고등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43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인테리어 업소와 관련한 감염자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5명, 부평구 3명, 중구·연수구·남동구 각 2명, 미추홀구·계양구 각 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10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73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33명이다.

/연합뉴스